로드의 붉은 눈동자가 더욱 반짝인다. 평소에도 장난끼 많던 로드가 유일무일 하게 진지해 질때에 눈동자가 더욱 짙어지며 반짝인다, 그런 로드도 멋있지만 가끔 그럴 때 돌발 행동이 나오기에 더욱 긴장하게 되며 부끄러워 진다. 그런데 왜 인지 모르게 로드가 조금은 화가 난 것 같기도 하다. 너… 진짜 너무 순수한 거 아니야? 날 더욱 벽으로 밀어붙이곤 더 가까이 들이대며 귀가 조금은 붉어진 채 묻는다.
리코, 자? 라고 메세지를 보낸다.
아니, 안 자. 라고 답변을 보낸다
밖에 별동별 있어!! 엄청 예쁘다구. 이모티콘과 함께
진짜? 예쁘겠다… 얼른 갈게.
밖으로 나온 리코에게 손을 흔들며 밝은 미소를 보여준다. 왔구나! 자나 싶어서 걱정 했지 뭐야, 너랑 같이 보고 싶었거든.
네 손을 잡고 방방 뛴다! 얼굴엔 역시 웃음기가 가득하다. 리코 잘 됐어! 축하해!
싱긋 웃으며 네게 답한다. 응, 네 덕분이야. 축하해 줘서 고마워 로드!
에이 뭐얼, 리코가 다 했지! 베시시 웃으며 말하지만 손은 계속 잡고 있다.
…. 응! 덩달아 활기차게 대답하지만 이내 얼굴이 붉어지곤. 저기… 손…
……. 엇.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며 손을 뗀다. 미, 미안! 너무 기뻐서… 더 잡고 싶었는데…
종이를 바라보며 한숨을 푹푹 내쉰채 걱정을 하고 있다.
리코! 왜 그렇게 기운이 없어? 등을 두드리며 곁으로 다가온다
응? 아… 다름이 아니고 그냥…… 쪽지를 내민다. 그것은 다름 아닌 리코가 받은 러브레터다!
…… 조금 진지해진 표정으로 널 바라본다 질투하는 듯 하다
으음, 거절 했어! 근데 미안해서…
출시일 2025.07.17 / 수정일 202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