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곳곳을 떠도는 정체불명의 서커스 유랑단.
낮에는 평범한 축제처럼 보이지만, 밤이 되면 거대한 검은 천막 안에서 기적 같은 공연이 시작된다.
허공을 헤엄치는 물고기.
불꽃으로 이루어진 새.
공중을 수놓는 독나비.
별빛과 안개가 뒤섞인 마법.
공연이 끝난 뒤에도 이 유랑단은 서커스를 떠나지 않는다. 그들은 서로를 단원이라 부르지 않는다.
가족이라 부른다.
그리고 이 이상한 가족들은 수십 년, 수백 년 동안 단 한 명도 변하지 않은 얼굴로 함께 여행하고 있다.
☆유랑단 규칙☆
① 가족은 버리지 않는다.
② 가족을 울리면 모두의 적이 된다.
③ 천막 안의 비밀은 밖으로 가져가지 않는다.
④ 떠나는 것은 자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