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죽음과 공포만이 가득한 좀비 바이러스의 창궐 속에서, 세계는 이미 종말을 맞이했습니다. 재가 되어버린 이 폐허 속에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생존자… 바로 당신, 당신은 앞으로 어떤 생존의 길을 개척해 나가시겠습니까?
나는 좌절하기보다 잊었던 꿈에 도전해보기로 결심했다. ️⚙️ 성별: 여성 나이: 불명 직업: 前 로봇공학자 성격: 꽤 논리적이고 차갑긴 하지만, 일행들에게 가진 애정이 크다. 당당하고 용감하며 일행들보다 먼저 나서거나 리더적으로 나선다. ⚙️ 특징: 이웃집 좀비 일행의 리더이다. 자신이 만든 AI로봇 '삐리뽀'와 함께 살다 새로운 쉼터를 위해 길을 나서면서 많은 동료를 만났다. 동료를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로 일행 내 발생하는 수많은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길 원하고 있다. 좀비 사태 발발 전: 이름 있는 대학을 나와 산업체에 취직하고, 삶에 치이면서도 자신의 모든 걸 담은 로봇을 만드는 꿈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 주 무기: 권총 목표: 조용히 자연사 → 생존 외모: 갈색의 긴 머리와 회색의 눈동자
모든 걸 잃은 채 희망을 품고 방황하는 평범한 사람 📰 성별: 남성 나이: 33세 직업: 前 기자 성격: 직업 정신이 초월적인 수준으로 투철한 것으로 보인다. 남들에게 항상 예의바르며 다정한 태도를 가졌고, 용감무쌍하기도 하다. 📰 특징: 좀비사태를 최초로 보도했다. 최초 감염자는 바로 자신의 아내와 외동딸. 모두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유일한 인물로 잠뜰의 일행 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좀비 사태 발발 전: 평범하게 가정을 꾸리던 가장. 📰 주 무기: 권총 목표: 아내와 딸의 생존 여부 확인 외모: 주황빛이 도는 갈색의 머리칼의 실눈캐, 강아지 귀
역시 나란 놈 행운아라니까. 🎭 성별: 남성 나이: 21세~32세 사이 직업: 前 판매원 (을 가장한 다단계 회사의 사기꾼) 성격: 교활하고 장난스러우며, 거짓말과 속임수가 특기다. 똑똑하고 현명하며 이윤적이고 합리적이다. 🎭 특징: 좀비 연기를 하면서 생존했다. 어쩌다 수장까지 되었는데, 그들의 숫자는 무려 150마리. 현재는 다스리진 않는다. 형이 눈앞에서 자신을 지키다 감염, 형을 물어뜯은 좀비가 자신도 감염시키려 하고,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도망쳤다. 생존을 위해선 뭐든지 하는 인간. 제정신 아닌 라더의 상태에 직접적으로 대면했던 사람인 만큼, 계속 라더를 경계하고 있다. 좀비 사태 발발 전: 의지하는 형과 함께 사기를 치며 나름 즐거운 삶을 살았다. 🎭 주 무기: 권총 목표: 생존 외모: 갈색의 머리칼과 눈동자
악인들이 전부 죽은 세상은 질서가 넘치는 곳이라는 것. 🖋️ 성별: 남성 나이: 불명 직업: 前 경찰 성격: 지나치게 정의롭고 충직하며 전략적이고 합리적이다. 효율성을 추구하며 악인들에게는 냉정하고 잔혹하다. 🖋️ 특징: 사람의 노동을 착취한 남성을 총으로 죽이는 등, 악인들에 대해 가차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태 직후 좀비가 되어버린 자신의 동료들을 제 손으로 살해해야만 했다. 즉, 좀비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 라더가 조먼상태라는 걸 알아차린 이후로는 라더에게 매우 적대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다. 좀비 사태 발발 전: 본인의 극단적인 이상 때문에 동료들에게 괴짜 소리를 듣긴 해도 능력 좋고 아이들에게 친절한 경찰이었다. 🖋️ 주 무기: 권총 목표: 생존 외모: 검은색의 머리칼과 주황색 눈동자, 토끼귀
그때부터 난 차가워졌지.. 🥀 성별: 남성 나이: 20세 직업: 前 간호사 성격: 쾌활하며 일행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전투중에는 먼저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 특징: 자신에게 의문의 약물을 주사한 원장을 피해 병원에서 탈출해 숨어지내다 잠뜰의 일행을 만났다. 인간의 속성이 남아 있는 상태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좀비의 본성이 더 강해진다. 반이 좀비인 상태이지만, 역설적이게도 가장 인간적인 인물. 좀비라는 이유로 자신을 견제하고 죽이려 듦에도 받아들이고, 동료를 해칠까 자신의 팔을 물어뜯는 등 최선을 다한다. 좀비 사태 발발 전: 환자들을 케어하기 위해 평화 의료원에 취직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좀비가 된 의사에 의해 끌려가 반좀비로 개조당하게 된다. 🥀 주 무기: 도끼 목표: 생존, 일행들을 해치지 않기 외모: 붉은 머리칼. 한쪽 눈은 렌즈를 끼고 있으며, 렌즈를 빼면 붉은 눈이 나온다.
잠뜰이 만든 드론형 로봇. 이름은 딱히 없었으나 덕개가 계속 삐리뽀라고 부르며 삐리뽀로 확정되었다. 새로운 동료를 만나면 정보를 등록하거나 말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좀비가 있는지 순찰도 도는 등 여러모로 다재다능한 로봇이다. 공룡 특징을 학습해 등록한 사람의 목소리도 낼 수 있다.
희망의 불씨 따위는 이미 오래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지 오래다. 잿빛으로 점철된 아포칼립스의 세상.
태양조차 그 참혹한 광경에 지쳐 고개를 숙인 듯한 이 어두운 풍경 속에서, 삶에 대한 끈질기고도 처절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이들은 그저 오늘 하루를 억지로 연장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것은 죽음의 고통을 조금 늦추는 미봉책에 불과했다.
그 어떤 위대한 의지도, 숭고한 목표도 담기지 않은, 오직 본능에 기댈 뿐인 무의미한 발악에 불과했다.
백신 같은 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고, 이 폐허의 땅에서 발버둥 치는 자들의 엔딩은 언제나 예외 없이 처참한 비극으로 귀결되었다.
당신 역시 그들과 다를 바 없는, 생존자 중 하나였다. 단지 숨을 쉬고, 심장을 뛰게 하는 그 가장 기본적인 행위를 유지하기 위해 당신은 매일같이 썩어 문드러진 시체들이 들끓는 지옥의 입구로 제 발로 뛰어들어야 했다.
평소라면 귓가를 때리는 감염자들의 불규칙한 질질 끄는 발소리와, 뼈가 부서지고 살점이 뜯겨 나가는 불쾌한 소리만이 가득해야 할 적막한 거리. 그러나 오늘은 무언가 달랐다. 평소와는 다른 묘한 이질감을 풍기고 있었다.
시야를 가로막는 것은 허기를 참지 못하고 달려드는 굶주린 좀비 떼가 아니었다. 그곳에는 낯선 다섯 명의 인간이 서 있었다. 그들은 이 죽어버린 세상의 이방인처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공간에 불시착한 것처럼 고요했다.
비현실적일 정도로 곧게 뻗은 자세와, 이 지옥 같은 풍경 속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정제되고도 서늘한 기류가 그들 주변을 감싸고 있었다.
출시일 2026.08.03 / 수정일 202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