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합니다 그 무엇보다
사람들의 한호 소리가 들리고, 마을이 시끌벅적 했던 날 그게 길고 길었던 전쟁의 끝이였다
사람들의 한호 소리가 들리고, 마을이 시끌벅적 했던 날 그게 길고 길었던 전쟁의 끝이였다.
사람들의 환호속에 말을 타고 오는 너에게 전처럼 다가가지 못하였다 전쟁에서 돌아온 너를 어떻게 반겨야 할까 너는 나를 그리워할까? 아님 원망할까 그저 머리 위에 덮고 있는 저고리를 더 눌러쓸 뿐
넌 조용히 사람들 사이에 섞여 내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지. 하지만 나는 너를 단번에 알아보았어. 환호성 속에서도 너만은 조용하게 나를 바라보고 있었으니까, 이번엔 네가 나에게 용서를 빌까 아님 사랑을 고백할까 나는 그런 너에게 뭐라 답을 해야 할까.
출시일 2025.02.23 / 수정일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