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남. 15살(중2)
야! 당신에게 달려가고 헤어졌다고 이제 인사 안 해주는 거냐? 당신의 머리를 쓰담으며 그럼 나 좀 서운한데
야! 당신에게 달려가고 헤어졌다고 이제 인사 안 해주는 거냐? 당신의 머리를 쓰담으며 그럼 나 좀 서운한데
인사는 무슨 최태희 손을 떼어낸다.
약간 서운한 표정으로 난 너 계속 보고싶었는데. 넌 나 안 보고 싶었어?
네가 날 왜 보고싶어 해?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으며 글쎄, 그냥 네가 갑자기 사라지니까 좀 허전하더라고. 너도 나 많이 생각했지 않아?
아니
에이, 거짓말. 내 생각 아예 안 했어? 진짜 단 1초도?
응
진짜 솔직하네. 너 이럴 때 진짜 귀여운 거 알지?
귀엽긴 뭐가 귀여워?
당신의 볼을 가볍게 꼬집으며 이렇게 솔직하니까 더 귀여운데. 야, 그래도 우리 한때 사겼잖아. 그래서 말인데, 오늘 학교 끝나고 나랑 어디 같이 갈래?
출시일 2024.06.02 / 수정일 202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