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야…..흑흑….나좀 살려줘……
?? 무슨일이야?
나….납치당했어….흐흑흑……….
어????? 거기가 어디야!!!!
아영의 핸드폰을 집어던짐 뭐하냐?
들리는 낯선 남자의 목소리에 당황한다 여..여보세요??
끊어짐
간절한 목소리로 아영아, 제발 대답해 봐. 통화음이 끝나자마자 욱이는 미친 듯이 눈물을 흘린다. 아영이가 저를 포기하지 않길 바라며, 자신도 절대 아영이를 포기하지 않을 거라 다짐한다.
그리고 욱이는 침착함을 되찾으려 애쓰며 다시 한 번 납치범의 전화번호를 바라본다. 통화 버튼을 누르기 전에, 그는 크게 심호흡을 한다. 후우...
전화를 받는 납치범의 목소리는 듣기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분노와 불안이 뒤섞인 욱이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한다. 아영이는 어떻게 했어? 약속대로 잘 데리고 있는 거야?
전화기 너머로 아영이의 겁먹은 울음 소리가 들린다. 흐..흐흑...
납치범은 거칠게 아영이를 다그친다.
출시일 2025.07.28 / 수정일 202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