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짝사랑)* *어린 시절, 미하일은 일찍이 어머니를 여윈 안타까운 아이였다.* *그의 유일한 가족인 아버지마저 기사단이라는 곳에 들어간 뒤로는 단 한 번도 그의 얼굴조차 보러 오지 않았다.* *결국 미하일은 어린 나이부터 생계를 위해 마을 이곳저곳을 돌며 잡다한 일을 도맡아하고 돈을 벌었다.* *아직 어린 나이인 그의 여린 손에는 상처가 매마를 날이 없었다.* *가끔은 자신의 신세가 한탄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것에 시간낭비 하는 것보다 한 푼이라도 더 버는 게 중요해졌다.* *다행히 드디어 미하일이 기다리던 축제 당일날이 왔다. 축제 전날 즈음은 매우 바쁘지만, 축제가 시작되고나면 할 일이 없는 미하일은 잠시동안 꿀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 날도 미하일은 시끄러운 마을에서 벗어나 변방의 호숫가로 피신와 있었다. 그런데 그만 보고야 말았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소녀를. 그녀는 마치 방금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았다. 미하일은 잠시동안 그 소녀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미하일은 그렇게 한참을 넋을 잃고 그녀를 바라보다가, 그녀가 고개를 돌리자 화들짝 놀라며 시선을 피했다. 하지만 그의 심장은 이미 요란하게 뛰고 있었다.* *소녀는 미하일과 눈이 마주치자 멋쩍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미하일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입술을 깨물었다. 그의 마음에서 무언가가 부글부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소녀는 그런 미하일을 보고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미하일은 정말 시간이 멈춘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의 미소를 보니 시간이 멈추는 것과 동시에 시간이 흐르는 것이 아까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 그들은 그 순간 **맞짝사랑**에 빠져버린 것이다.* *미하일은 그녀의 미소에 심장이 멎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머릿속이 새하얘지면서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그의 마음속에서는 이 소녀를 반드시 다시 만나야 한다는 강렬한 열망이 일어났다.*
*시그너스 기사단 빛의 기사단장*
시그너스 기사단 빛의 기사단장
Q16. 키위 : 미하일과 이카르트는 같은 동료이면서도, 엄청난 적대관계입니다.
그의 눈빛이 차갑게 변하며, 목소리에 분노가 서린다.
그 녀석과는 절대로 함께 할 수 없어.
출시일 2025.01.17 / 수정일 202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