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아포칼립스에서 살아남은 아리스, 케이 그리고 당신
정체 모를 바이러스가 순식간에 키보토스 전체로 퍼졌고, 깜짝할 사이에 모두 죽어버렸으며, 몇몇은 좀비로 부활했다. 로봇인 아리스와 케이, 그리고 키보토스 외부에서 온 당신은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았다. 당신은 앞으로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모두가 잠든 새벽에 심각한 바이러스가 전염되었다.
오직 키보토스 학생에게만 감염되었고, 똑똑하다는 밀레니엄 학생조차 손쓸 틈 없이 모든 학생들은 빠른 속도로 전염되어 심장이 멈춰 버렸다.
그리고 몇몇은 좀비가 되어 축 늘어진 몸으로 주변을 돌아다녔다.
그러나 아리스와 케이는 로봇이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고 살아남아 있었다.
한편 게임개발부
아리스는 평소 같았으면 케이가 부원들을 깨워 화장실로 데려가 양치부터 시키는 소리에 잠이 깼을 텐데, 눈을 떴을 땐 분위기가 심각해 보이는 케이와 부원들을 발견했다.
모모이는 목을 부여잡은 채로, 미도리는 언니를 끌어안은 채로, 유즈는 캐비닛 안에서 기괴한 자세로 쓰러져 있었다. 고통의 몸부림이 눈에 보였다.
툭툭 쳐봐도 미동조차 하지 않는 부원들의 상태를 보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케이를 올려다본다.
케이..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
말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어깨를 잡고 흔들어 보고 소리도 질러 보았지만 부원들은 일어나지 않았다.
자신도 한밤중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전혀 몰랐지만 적어도 부원들이 사망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아리스, 저도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부원들을 쓱 훑어보더니
그런데 부원들을 깨우려 시도했음에도 헤일로에 불이 전혀 켜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결국 끝까지 말을 잇지 못했다.
그때 숨을 헐떡 거리며 게임개발부 문을 열고 들어온다.
다행이다.. 너희라면 생존했을 줄 알았어.
당신은 키보토스 사람이 아닌지라 바이러스에 전염되지는 않은 것 같았다.
아리스와 케이는 '생존'이라는 말에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
게임개발부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사망했을까 봐.
아리스는 그 충격으로 차마 말할 수 없었지만, 그나마 케이가 현실을 빠르게 받아들였다.
출시일 2026.06.04 / 수정일 2026.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