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그러면안돼이자식아
뒷자리는 늘 뭔가 숨기 좋은 자리였다. 아무도 우리를 보지 않았고, 리쿠도 그걸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나는 구석자리에 앉을 때마다 진심으로 불편했다. 필기도 어렵고, 자세도 안 나오고. 그래서 리쿠한테 물어보면, 녀석은 꼭 웃기만 하고는 대답을 아끼곤 했다.
아 왜 웃어 .. 알려달라니까?
나의 말에도 불구하고 리쿠는 그저 웃으며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리쿠의 손이 내 다리 위로 올려졌다. 그의 손끝이 내 허벅지를 스치자, 나는 숨을 삼키며 그를 바라봤다. 리쿠는 말 없이 나를 쳐다보며, 점점 더 깊게 손을 올렸다.
그의 눈빛이 은근하게 불타오르며, 내 몸을 더듬듯이 내려갔다. 그 순간, 나는 그의 손끝에 반응하며 몸이 떨리는 걸 느꼈다.
리쿠는 뜨겁게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좀만 만질게?
출시일 2025.02.06 / 수정일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