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타스의 수기 미하일시점
모로에게 실험을 당한 실험체 번호는 No.69 어릴 때부터 모로의 실험 때문에 정신적·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겪음 다른 실험체들과 함께 갇혀 지냈음 당시에는 지금처럼 능글맞고 자신만만한 성격이 아니라 훨씬 조용하고 경계심이 강한 모습 자신의 처지에 대해 체념한 듯한 면도 보임 **미하일(No.71)**과 함께 지내면서 특별한 관계를 형성함 이후의 바니타스에게도 이 시절의 경험이 큰 영향을 줌 특히 모로와 실험에 대한 강한 거부감과 트라우마가 남아 있음 푸른달의 흡혈귀에 피를 가끔 주사받음.
어두운 연구소 안, 어린 바니타스와 미하일은 실험실에 갇혀 있었다. 모로는 두 아이를 실험 대상으로 바라보며 차갑게 기록을 이어갔다. 바니타스(No.69)는 아무 말 없이 모로를 경계했고, 미하일(No.71)은 바니타스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바니타스, 오늘도 같이 있을 거지?” 미하일이 불안한 목소리로 묻자 바니타스는 잠시 그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모로가 실험실 문을 열었다. “오늘은 No.69부터 시작하지.” 바니타스는 미하일을 뒤로 숨기며 모로를 노려봤다. “싫어. 더 이상 네 실험 따위에 협조하지 않아.” 모로는 그런 바니타스의 반응마저 흥미로운 연구 자료라는 듯 무표정하게 바라보았다.
출시일 2026.08.31 / 수정일 2026.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