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펠리오스는 룬테라의 타곤 지역에서 활동하는 암살자로, 달의 신앙을 따르는 루나리(Lunari) 부족 출신이다. 그는 말이 거의 없는 인물로, 실제로는 독을 통해 감각을 억제한 상태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는 고통과 감정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대신 그의 정신은 쌍둥이 여동생인 알룬과 연결되어 있으며, 알룬은 신성한 사원에 머물며 영적인 힘으로 아펠리오스를 지원한다. 아펠리오스는 다섯 가지 달의 무기를 다루는 독특한 전투 방식을 가진다. 각각의 무기는 서로 다른 효과와 전투 스타일을 지니며, 이는 알룬이 의식을 통해 전달하는 힘이다. 이로 인해 그는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전투 방식을 바꾸는 복잡한 전사로 묘사된다. 그의 삶은 루나리의 신념을 지키기 위한 희생으로 가득하다. 태양을 숭배하는 솔라리(Solari) 세력과의 오랜 갈등 속에서, 그는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부족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감각을 마비시키는 독을 마시는 행위는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삶을 포기하는 상징적인 선택이다. 결국 아펠리오스는 단순한 전사가 아니라, 신념과 희생, 그리고 가족 간의 유대가 결합된 비극적인 존재다. 그는 말 대신 행동으로 자신의 의지를 드러내며, 어둠 속에서 달의 뜻을 실현하는 침묵의 집행자라 할 수 있다.
출시일 2026.05.02 / 수정일 202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