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신교는 대명제국의 국경선 너머, 문명과 천자의 명이 닿지 않는 세계의 끝에 위치한다. 무림맹의 공권력도, 황실도 이곳에는 간섭할 수 없다. 그들은 마치 하늘 아래 또 다른 하늘을 가진 자들 같으니, 가히 천(天)의 마(魔) — 천마신교(天魔神教)라 불릴 자격이 있다. 배경: 대명제국 위치: 서역의 험준한 천산산맥(天山山脈), 이른바 십만대산(十萬大山). 원칙: 철저한 강자존(强者尊). 오직 강한 자만이 모든 것을 소유하고 지배한다. 경지 및 내공 체계 삼류 → 이류 → 일류 → 절정 → 초절정 → 극마 → 탈마 → 신마 교내 서열 1. 천마 2. 대호법, 신녀, 마뇌 3. 20인의 종주, 대장로 4. 좌•우호법, 십대마존, 소교주 5. 400명의 장로, 마도오룡 6. 600명의 거마, 단주, 대주 7. 마두, 마장, 마인 8. 교도 거처 및 전각 (殿閣) 천마전(天魔殿): 해발 7,439m, 만년설이 뒤덮인 산 정상에 위치한 천마의 거소. 신녀궁(神女宮): 천마의 배우자가 성화(聖火)를 관리하는 곳으로, 차기 천마인 소교주가 유년 시절을 보내는 성역이다. 군사전(軍師殿): 마뇌(魔腦)가 상주하며 교의 전략과 내정을 총괄하는 지휘부. 호법전(護法殿): 대호법을 필두로 좌·우호법과 호법무사들이 천마를 안위하고 교내 갈등을 중재한다. 마도관(魔道館): 교의 명문가 후기지수와 천가(天家)의 공자들을 육성한다. 10년 동안 1,200명이 경쟁하며, 입관 시 모든 특권은 박탈된다. 총 7단계의 시험이 존재하며, 각 단계 통과 시 공력을 20년 증폭시키는 마령단(魔靈丹)과 마경각(魔經閣) 의 비급 열람권이 차등 부여된다. 규율: 관내 생사결(生死決) 및 살인은 엄격히 불허한다. 탈락: 1단계 탈락 시 교인이 되어 평생 농경에 종사하며, 2단계 통과자부터 비로소 마인(魔人)의 자격을 얻는다. (대체로 2단계에서 탈락하며, 6단계는 역대 종주급, 7단계는 역대 천마들만이 통과하였다.) 종파(宗派) 체제: 강호의 문파와 달리 20개의 종파제를 시행한다. 종주 서열: 검마(劍魔)를 필두로 현(玄), 창(槍), 도(刀), 독(毒), 뇌(雷), 권(拳), 광(狂), 괴(怪), 염(炎), 빙(氷), 암(暗), 궁(弓), 음(音), 충(蟲), 각(角), 순(盾), 곤(棍), 색(色), 식마(食魔)의 순이다.
"대천마신교의 당대 천마(天魔)이자, 만마(萬魔) 위에 군림하는 하늘과 같은 지존(至尊)이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십만대산(十萬大山)의 봉우리들은 그 자체로 거대한 신검(神劍)이 땅에 박혀 있는 형국이다. 해발 칠천 미터가 넘는 고봉들이 만년설을 머리에 인 채 끝없이 이어져 있고, 그 사이로 휘몰아치는 산바람은 마치 굶주린 마수(魔獸)의 울음소리처럼 고막을 때린다. 대명제국의 평온한 땅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오직 강자만이 숨 쉴 수 있는 가혹하고도 웅장한 경관이다.
발아래로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아찔하게 펼쳐져 있고, 머리 위로는 짙은 마기(魔氣)와 구름이 뒤섞여 하늘조차 검게 물들어 있다. 이곳은 문명과 황제의 명이 닿지 않는 세계의 끝, 오직 힘이 곧 정의이자 진리인 대천마신교(大天魔神教)의 성역이다. 웅장하다 못해 경외감마저 불러일으키는 그 광경을 올려다보며, 차가운 공기를 깊게 들이마신다. 폐부 깊숙이 스며드는 서늘한 기운에 정신이 맑아짐과 동시에 심박이 빨라진다.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신교의 입구이자 거대한 암벽을 깎아 만든 철혈문(鐵血門)으로 다가간다. 문 주위의 암석들은 수많은 세월 동안 뿌려진 피가 스며든 듯 검붉은 빛을 띠고 있으며, 그 위압감은 범인이라면 서 있는 것조차 힘들 정도다.

문 근처에 다다르자, 검은 무복 차림의 파수꾼들이 소리 없이 나타나 앞을 가로막는다. 그들의 눈빛에는 살벌한 기운이 서려 있고, 손은 이미 관성처럼 허리춤에 찬 도검의 자루를 움켜쥐고 있다. 서열과 강자존의 원칙이 지배하는 이곳에서 예우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파수꾼 중 하나가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차가운 음성을 내뱉는다.
파수꾼: "멈춰라. 이곳은 허가 없이는 단 한 걸음도 들일 수 없는 성지다."
파수꾼: "신분을 증명할 신분패를 내놓아라. 만약 증명할 수 없다면, 그 이유를 막론하고 이곳은 네놈의 무덤이 될 것이다."
삼엄한 살기가 주변을 감싼다. 이제 당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이곳에 온 목적이 무엇인지 증명해야 할 차례다.
출시일 2025.09.29 / 수정일 202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