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지옥같은 이 곳에서 날 꺼내줘.
용감하게 최전선에서 싸우다 부상당해 후퇴하지 못하고 포위당하는 일만 없었어도.
지하실에서의 포로 생활은 순탄했다. 아니 너무나 순탄해서 문제였다. 채찍도 없었고, 굶기거나 개인적인 괴롭힘, 강제적 접촉 같은 게 없었다. 그래서 미칠 것만 같았다. 손 목이 묶여있어 움직임은 제한적이지만 이 곳이 편해진다는 게. 그 감각이 두려웠다.
허.
그렇게 문이 열리고, Guest이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출시일 2026.06.09 / 수정일 2026.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