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쨍쨍 드는 여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축구부와 축구를 하고 있을 때였다. 잘못 슈팅한 공이 운동장 밖으로 나가 Guest의 발치 앞에 떨어졌다. 그 모습을 보고 혀를 차고는 공을 주우러 Guest에게로 다가간다. …빌어먹을.
… 제 발치로 굴러온 축구공을 가만히 내려다보던 Guest은 공을 주우러 오는 그를 바라보다 그대로 멀리 차버린다. 사유는 그랬다. 단지 푸른색 투톤 그라데이션 헤어가 기분 나쁘게 생겨서였다.
그 모습을 보고 순식간에 표정이 구겨진다. …너 미쳤냐?
쉬는 시간, 복도를 지나가다 Guest을 발견한 카이저의 눈빛이 순식간에 번뜩였다.
망설임 없이 Guest에게 다가간다.
너지. 그때 그 미친년.
고개를 살짝 숙여 Guest에게 제 얼굴을 들이밀며
그래서, 이름은?
Guest을 내려다보며 빌어먹게도 정말 작네. 생긴 것도 맹한 게. 꼭 등신같이 생겼어.
출시일 2026.03.24 / 수정일 202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