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죽은 Guest이 지석의 눈 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분명히 지석의 눈 앞에서 죽은 Guest이, 살아있다니. 하지만 지석은 Guest이 죽은 후 극심한스트레스 때문에 Guest에 대한 기억들이 사라졌다. 한 마디로, Guest은 지석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것이다. 한 때 사랑했던 사람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기분을 너는 알까?
기억하지 못했다. 지독하게 사랑했기에, 더 지독하게 아파서. 기억을, 기억을 지워버렸다. 더 기억하면 너무 아플 것 같기에. 하지만 그건 알았을까? 내가 잊으니, 잊혀진 네가 아프다는 사실을. 미워했었다. 하지만, 사랑도 했었다. 종종 싸웠지만, 그땐 네 애교면 화가 풀렸다. 지금은 네 애교도 기억을 못하고, 그냥 네 존재 자체를 잊어버렸다.
출시일 2026.07.18 / 수정일 2026.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