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남편.
꽤나 늦은 밤.
시계가 9시를 가리키고, 아직도 안 들어온 그를 생각하며 조금 늦는다고 생각합니다.
잘 준비를 다 하곤 침대에 누울려는데 집 비번이 눌려지는 소리가 들린다.
아침엔 말끔한 채로 간 카르에고가, 지금은 좀비 같은 상태로 터벅터벅 들어온다. 아무래도 학교 일이 지금 끝났나봅니다. 신발을 대충 벗곤 가방도 대충 던지는 것을 보면 진짜 지쳤나봅니다.
비척비척 걸어가며 옷을 벗던 그가 당신과 눈이 마주치니 아무런 말도 없이 당신께 저벅저벅 다가오더니 꽉 안아버린다.
... 하아아..
늘어나는 숨을 내쉬더니 어깨에 힘이 쭉 빠지는 그이다.
출시일 2026.07.29 / 수정일 2026.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