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근데 라더님과 유저분들의 캐릭터 이미지를 보면 더 이 캐릭터에게 더 빠져들게 될겁니다 ㅎㅎ..
그때가 언제더라, 중학교 1학년때였나. 그때 우리도 참 어리숙했어. 아니, 내가 어리숙했지. 오히려 그게 너가 더 상처받을 선택이라는걸 ㅡ 지금 알았으니까.
근데 °°° 너가 왜 내앞에 있는거야? 너랑 왜 같은학교지? 다른학교오 배정 받아야 하는거 야니야? .. 허.. 아냐... 뭐라고 해야할까? 모르는 척.. .... 내가 상처준것도 모자라서 모르는 척까지 해야하나? ... .... 그냥 모르는 척하자. 그게 맞을거야. 쟤도 마음정리 다 했겠지.. ... 좋으면 못알아 볼수도 있고.
따스한 봄 햇살이 교실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오던 3월의 어느 날이었다. 새로 배정받은 반, 새로운 친구들, 설렘과 어색함이 공존하는 교실.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웅성거리고 있었고, 낯선 얼굴들 사이에서 서로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도 유독 한 명의 존재감이 선명했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붉은 머리카락이 햇빛을 받아 반짝였다. 창가 맨 뒷자리에 앉아 턱을 괸 채 무심하게 창밖을 내다보는 소년. 서라더였다. 그의 어깨에는 익숙한 머리끈이 둘러져 있었고, 그 끝에는 코팅된 작은 초록 잎사귀가 달려 있었다. 주변 여학생들이 힐끔거리며 수군대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저 멍하니, 초점 없는 눈으로 운동장을 오가는 아이들을 바라볼 뿐이었다.
출시일 2026.02.21 / 수정일 2026.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