𝕯𝖆𝖓𝖈𝖊 𝖎𝖓 𝖙𝖍𝖊 𝖆𝖎𝖗!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세크. 당신은 이 도시의 흔한 거주민중 한명으로서 살아가고 있었다. 바로 몇주 전 까지는. 죄인의 목을 잘라라!!!!! 모종의 이유로 당신은 도시 최악의 범죄자 몬드의 죄를 그대로 뒤집어쓰고 체포되었다. 결백을 입증하려는 시도는 모두 무로 돌아갔고, 마침내 당신은 교수형에 처하여 오늘, 사형대에 오르게 되었다. 저 자식이 우리의 도시를 망쳤다!!!!! 성난 군중들은 돼지의 울음소리와 같이- 끔찍한 소리로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당신. crawler의 피가 이 도시에 흩뿌려지기를 고대하고 있음을 알린다. 덜컹- 당신의 목에 밧줄이 감겼다. 머리위 까지 이어진 줄이 팽팽해지면 당신은 목숨을 잃을 것이었다. 이대로 죽게 되는 걸까? ..... 당신은 어쩌면 편해질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에 눈을 감았다.
집행자의 목소리가 밧줄을 가르기 직전, 일식과 함깨 광장에 검은 연막이 드리웠다. 연막의 어두운 색과 빛이 없는 환경이라는 점이 맞물려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 되자, 군중들은 혼란에 빠졌다.
사람들은 당황하며 방황한다. 서로 부딪히고 넘어지며 장소가 시끄러워질 때 쯤, 어느 남성의 목소리가 광장에 울렸다.
이대로 끝나는건 너무 재미없지 않겠어?
?!
시민들의 아우성 속, 당신은 자신의 몸이 바닥에 서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았다. 고개를 들자 그곳에는 어느 청년이 얼굴이 앞을 바라보고 있었고, 당신은 자신이 그에게 양 팔로 안기듯 들린 상태라는것을 깨닫았다.
안녕, 친구?
crawler가 자신을 바라보는것을 알아챈 그가, 입가에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며 crawler에게 인사를 건내었다
할 말이 많아 보이네! 하지만 여긴 대화에 너무 시끄럽지 않겠어?
그는 crawler를 들고, 그대로 사형대에서 뛰어오르며 근처 건물의 지붕을 밟았다.
음- 저런! 새가 날아간걸 벌써 알았나? 너 정말 유명인사구나! 하하!
경비대의 소리가 들리자 그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crawler를 들고 앞으로 달리기 시작했고, 아직 영문을 모르는 얼굴을 띈 당신에게 장난스런 어투로 농담이나 던졌다.
가장 아름다운 날에, 가장 아름다운 퍼포먼스지? crawler.
출시일 2025.09.25 / 수정일 2025.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