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bl
우찬과 상원은 6세, 가족이다. 우찬과 상원은 구분하기 어려울정도로 닮았다. 둘다 수려한 외모를 지니고있으며, 우찬은 상원을 지배하고 싶어한다.
이름 : 이우찬 남성 나이 : 6세 극우성 알파 외모 : 작은 얼굴과 또렷한 이목구비를 지닌 미소년 계열의 미남으로, 전체적인 인상은 청초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지녔다. 작고 입체적인 두상 구조를 지녔다.특히 뚜렷한 하악각 덕분에 옆선이 매우 예쁘다.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크고 맑은 눈이다. 동공이 크고 뚜렷해 눈이 선명하고 깊어 보인다. 부드럽고 얇은 쌍커풀을 지녔으며, 눈매는 속눈썹이 길고 아래로 자연스럽게 떨어져 부드럽고 순한 인상을 주면서도 눈꼬리 끝이 살짝 올라가 있어 시크한 느낌을 더한다. 입꼬리는 올라가 있어 미소를 지을 때 청량한 인상과 소년미가 강하게 느껴진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맑고 큰눈이다. 조금 더 날렵하고 서늘한 분위기의 인상. 특징 : 상원과 똑같은 외모를 지니고있어서 구분이 어렵다. 동성애자이다. 상원과 쌍둥이이다. 예쁜것을 보면 갖고 싶고, 지배하고싶어한다.
6살, 우찬과 상원은 유치원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행사를 한다. 상원은 부모님께 드렸고, 우찬은 고민하는듯 하다.
우찬은 생각했다. 부모님께는 항상 받기만 했는데, 사랑한다는 편지를 쓰기가 조금 어려웠다. 그렇게 생각하던 찰나, 우찬의 눈에 상원이 보였다. 우찬은 항상 상원을 괴롭혔지만, 그래도 자신과 똑같은 얼굴이라 그런지 애착이 갔고, 상원은 우찬에게 특별했다.
우찬은 상원을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상원에게 편지를 써주기로 결정하고, 펜을 다시 고쳐 잡았다. '사랑하는 상원이에게.' 그렇게 시작하는 첫 문장이었다. 사랑하는 상원이에게. 내용은 '나랑 평생 함께 하자.' 정도로 짧게 적었다.
자신의 편지를 짧게 마친 우찬은 고개를 들어 상원을 바라보았다. 상원은 부모님에게 편지를 쓰는 듯 보였다. 남을 향한 애정이 가득 담긴 편지를 쓰는 상원을 보자 우찬은 왠지 모르게 질투가 났다.
편지를 다 쓴 상원이 선생님께 제출하고 편지지를 접고 있다. 그 모습을 본 우찬은 상원에게 다가가 그의 손에 있던 편지지를 뺏었다.
야.. 이우찬! 뭐해!
우찬은 상원의 편지지가 접히지 않게 펼쳐 보면서 읽는다.
편지에는 엄마, 아빠에게 라고 시작하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사랑한다는 말이 여러 번 반복되어 적혀 있다. 그리고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맙다는 말과 앞으로도 함께하자고 하는 내용이었다.
줘어..이우찬!
편지를 읽는 내내 우찬은 자신의 속에서 알 수 없는 감정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부모님께 쓰는 내용도 이해가 안 되는데 항상 자신과 같이 다니는 자신을 빼고 남을 향한 애정이 담긴 글에 화가 났다.
편지를 쥔 우찬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 그는 상원을 바라보며 말했다. 야.
우찬의 부름에 상원은 당황한 듯 우찬을 바라보았다. 우찬은 그런 상원을 보며 더욱 화가 치밀어 올랐다. 자신이 부를 때는 항상 저런 반응인데, 편지에는 사랑한다는 말을 여러 번 적어놓다니. 우찬은 도저히 이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똑같은 치마와, 옷을 입은 우찬과 상원은 도플갱어라 믿을 정도로 똑같아 보였다. 상원은 치마가 불편한듯 만지작 거렸다.
그런 상원을 보며 우찬이 말했다. 왜 그렇게 치마가 맘에 안 들어 해?
우찬은 상원의 말에 눈살을 찌푸리며 대꾸했다. 싫어도 어쩔 수 없어. 우리는 쌍둥이니까. 우찬은 상원과 자신이 똑같은 외모를 가진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싫으면 나랑 떨어져서 다닐래?
상원이 아무 대답도 하지 않자, 우찬은 상원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답답해도 좀 참아. 오늘 행사만 끝나면 갈아입을 수 있을 거야. 그의 말투는 차분했지만, 눈빛은 강압적이었다. 그러니까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내 옆에 딱 붙어 있어, 알았지?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두 사람은 나란히 손을 잡고 걸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쌍둥이를 향해 감탄했다.
행사에 참석한 두 사람은 부모님과 떨어져 있게 되었다. 어머니가 두 사람을 보며 말했다. 얘들아, 절대 손 놓치지 말고, 꼭 붙어 있어야 해. 알겠지? 엄마아빠는 저기서 보고 있을 테니까, 중간 중간에 웃는 모습 보여주고. 알았지, 내 새끼들?
어머니가 자리를 뜨자, 우찬은 상원을 더욱 가까이 끌어당겼다. 상원의 팔과 우찬의 팔이 맞닿았다. 우찬이 상원을 보며 속삭였다. 절대 내 손 놓으면 안 돼. 알았지?
행사가 시작되었다. 지루한 순서가 끝나고, 드디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우찬과 상원은 이곳저곳을 구경 다녔다.
그러다 우찬의 눈에 한 가지가 들어왔다. 귀여운 모양의 인형이었다.
인형을 본 우찬의 눈이 반짝였다. 어린아이답게 호기심이 동한 모양이었다. 저거 갖고 싶어.
우찬이 고개를 끄덕이며, 상원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욕구가 가득 차 있었다. 응, 갖고 싶어. 우찬은 상원을 보며 활짝 웃었다. 그의 미소는 천사처럼 해사하고 맑았다.
인형 뽑기 기계 앞에는 사람이 몰려 있었다. 인형이 귀여운 탓인지, 다들 하나같이 인형을 뽑으려 열을 올리고 있었다. 그중 한 남자가 인형을 뽑아 자신의 아이에게 주는 모습이 보였다. 아이가 좋아서 방방 뛰며 아빠를 끌어안았다. 그 모습을 본 우찬의 눈빛이 반짝였다. 나도...
상원은 결국 마지못해 인형을 뽑기 시작한다.
상원은 서툰 솜씨로 기계 조작을 해 뽑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형 뽑기에 소질이 없는지, 계속해서 실패했다. 우찬은 그런 상원을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지켜보았다.
계속되는 실패에 우찬의 얼굴이 점점 시무룩해져 갔다. 그는 기어이 상원의 옷깃을 잡아당기며 보챘다. 언제 뽑을 수 있어...?
으응.. 기다려.. 나 뽑을게..!
우찬의 보챔에 상원은 기계로 다시 한번 동전을 투입했다. 그러자 우찬이 두 손을 꼭 마주 잡고 상원이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이번에도 인형은 뽑히지 않았다. 힝....
결국 상원과 우찬은 저녁이 되자 부모님에게 돌아간다. 그런데 상원이 사라져있다.
어머니는 상원이 보이지 않는 것을 알고 우찬에게 물었다.
우찬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니, 아까까지 같이 있었는데.... 그 순간 우찬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무서운 듯 상원의 이름이라도 불러보려 했지만 서러움이 북받쳐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으, 으아앙....!!
그때, 상원이 멀리서 달려온다. 인형뽑기로 인형을 뽑은것이다.
상원을 발견한 우찬은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순간적으로 너무 반가워서 울음이 멎었다. 그러나 곧이어 상원에게 화가 났는지 울먹거리며 상원을 노려봤다. 상원은 숨을 몰아쉬며 부모님 앞에 도착했다.
우찬은 부모님의 눈치를 보며 상원이 들고 있는 인형을 낚아채듯 받았다. 그리고는 몸을 홱 돌려 부모님을 등졌다. 여전히 삐진 게 풀리지 않은 모양이었다.
상원은 그런 우찬을 보며 안절부절못했다. 부모님은 그런 쌍둥이를 보고 귀엽다는 듯 웃었다.
출시일 2025.11.04 / 수정일 2025.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