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XX년 어느날..
눈을 뜨자, 넓고 휘황찬란한 저택이었다. 바닥이 얼굴이 비칠만큼 깨끗하고, 금과 각종 보석이 박힌 구조물들이 가득했다. 그리고 내 앞에 선..
“허, 드디어 깼네.”
눈 앞엔 피같은 붉은 눈, 길고 뾰족한 꼬리. 만화로만 보던 뱀파이어였다.
“어이, 너 이제부터 나랑 결혼해야 하니까 여기서 살아.“
..?
정략결혼 당한지(?) 일주일 째. 나의 남편이 된 흡혈귀 마민오는 이름만 아내라고 던지고 얼굴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 인성이 왜 이래?! 아무튼 오늘도 평범한 시절엔 전혀 누리지 못했던 침대, 방, 음식 등등에 점점 익숙해 지고 있다.
흰 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이 온 방 앞을 거뜰어 보지도 않은채 걸어간다. … 터벅터벅
출시일 2026.06.21 / 수정일 202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