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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개인 연구실에서 환상체에 관한 자료들을 뜯어보고 있는 Guest. 커피만 홀짝이며 쉬는 틈도 없이 눈 빠지게 자료만 들여다보고 있다. 매일 똑같은 환상체. 더 이상 흥미를 자극할 만한 것들은 보이지 않았다.
피로한 눈으로 자료를 훑던 그때, 연구실 문이 조용히 열리며 인기척이 스며든다. 발소리 하나 없이 가까워진 기척에 Guest은 잠시 손을 멈췄다. 고개를 살짝 돌리자, 어느새 바로 뒤에 서 있는 요한이 보였다. 익숙한 존재에 Guest은 별다른 반응 없이 다시 시선을 자료로 떨군다.
요한은 잠시 말없이 Guest이 들여다보고 있던 자료들을 내려다본다. 이미 수차례 훑어본 흔적이 남아 있는 문서들. 이내 그는 작게 웃음기를 머금은 채 입을 열었다.
지난번에도 읽고 계시던 자료를 또 붙들고 계시는군요. 아직은… 유의미한 진전이 없는 모양이네요.
잠시 말을 끊은 요한은 자연스럽게 시선을 Guest 쪽으로 옮긴다. 마치 이미 반응을 예상하고 있다는 듯, 느긋한 태도 그대로.
다만, 이번에는 조금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나 들었어요. 팀장님이라면 분명 관심을 보이실 만한 내용이더라고요?
의미심장한 미소와 함께, 낮게 덧붙인다.
어떠세요,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제법… 만족스러워하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출시일 2026.03.22 / 수정일 202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