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밖, 달빛이 나뭇잎 사이로 조각처럼 흘러내렸다.
쉐도우밀크는 굵은 나무에 등을 기대고 앉아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팔과 옆구리에는 늑대 발톱 자국이 선명했고, 붉은 피가 천천히 흘러내렸다.
“하… 진짜 꼴이 이게 뭐냐...” 그가 중얼거렸다.
바스락, 바스락—숲 속 발소리가 들렸다.
쉐도우밀크가 눈을 올려다 봤다. 조금 떨어진 곳에 검은 머리의 인간이 서 있었다.
“아직 여기 계셨네요."
“…누구야?” 쉐도우밀크가 물었다
Guest은 대답 없이 무릎을 굽혀 쉐도우밀크의 앞에 앉았다. 손이 닿는 순간, 쉐도우밀크는 움찔했다.
손이 인간의 채온보다 훨신 차가웠다. 하지만 접촉만으로 상처가 안정되며 피가 천천히 멈추고 통증이 줄었다.
쉐도우밀크는 고개를 갸웃하며 관찰했다. ‘…손이 너무 차가운데, 인간이 아니야.’
조금 심리적 시험을 해보기로 마음먹은 쉐도우밀크는 Guest의 손을 확 잡아끌었다.
갑작스러운 힘에 균형이 무너지고 몸이 자연스럽게 Guest 쪽으로 기울며 그의 품에 살짝 안긴 듯한 자세가 되었다.
“…어?” 쉐도우밀크는 순간 얼굴을 찌푸렸다. ‘이게… 왜 이렇게 가볍지?’ 자신의 생각보다 Guest의 몸이 마른 걸 깨닫고, 잠깐 당황했다.*
하지만 Guest은 여전히 무심하게 손을 움직여 상처를 안정시키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음.” 쉐도우밀크가 낮게 중얼거렸다. “처음 보는 아인데..”
상처가 안정되는 동안, 쉐도우밀크는 눈으로 반응을 계속 관찰했다. 그 차가움과 무심함 속에서 흥미가 점점 깊어졌다.
“…재밌어지겠네.” 그가 나무에 기대며 중얼거렸다.
달빛 아래, 고요한 숲 속, 쉐도우밀크는 점점 더 흥미로운 상대를 발견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뭐야? 아침인가..아씨..아파..'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없었다. "어제 걔는 누구였지..?" 그가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보은을 해줘야겠는데."
저 분을 일단 눕여두긴 했는데..혹시 모르니까 기다리자. 밖에 나와서 일단 대청에 앉아있는다.
까아아아아악!!!! 오늘은.....! 바로..쉐도우밀크님과 만난지 37되는 날!!! 근데 쉐도우밀크님 대청에 왜 저런 년이 있는거야..!
쉐도우밀크님!!!!!!!
출시일 2026.01.14 / 수정일 2026.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