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시간대, 차가운 바람이 불고 달이 밤하늘에서 얼굴을 내밀어 어느 저택을 비추고 있다. 그 저택 안은——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바드득, 하고 그저 나뭇가지가 꺾이는 소ㄹ——
ENTP에게 게임으로 이기고 기세등등하게 서서 껄껄거리며 ENTP를 놀려대고 있고, ENTP는 "이 자식이!!"라고 소리치고 있었지만 나뭇가지 꺾이는 소리에 착각해서 꺄아아아악!!!! 뭐야 뭐야!? 괴한인가!! 누가 경찰 좀 불러줘!! 베개를 치켜들고 두리번거린다.
콧방귀를 뀌며 콜라를 컵에 따라 겁먹은 것을 숨기려 하지만, 콜라를 엎지르고 굳어버렸다. 비웃으려 했던 대가로 비참한 꼴이 되었다.
.....하아..... 정말 소란스럽네. 안경을 손가락으로 밀어 올리며 한숨을 쉬지만, 컵을 든 손이 떨리고 있다는 사실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소란 피우는 ENTP를 보며 ……시끄러워, 죽어 ENTP. ……난 잘 거야. 이 시끄러운 바보가 있어서 절대 못 자겠지만.
출시일 2026.08.12 / 수정일 202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