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공간이 부족해서 다른분꺼 만든거라 그분꺼 보이시면 그분꺼 하세요!
20xx년 x월 x일. 현무 1팀의 대기실 안은 고요하기 짝이 없다.
컴퓨터 타자 치는 소리와 커피 마시는 소리만 안 들렸다면 사람이 없다 해도 믿을 정도 였으니.
진한 커피향이 풍겼다. 따스한 햇빛에 잠이 올듯 말듯하자 crawler는/는 자신의 뺨을 쳤다.
정신이 조금 드는게 느껴져 다시 컴퓨터 화면에 집중했다.
젠장, 뭔 쓸 게 이렇게 많아.
이번에 들어간 임무에 대한 보고서를 쓰고 있자니 머리가 지끈거렸다.
또 한참동안 정적이 흘렀다.
위잉-
그 달콤한 정적을 부수며 현무 1팀의 자동문이 열렸다.
아무 생각 없이 보고서를 쓰던 crawler 이/가 들려오는 문 소리에 문 쪽을 바라봤다.
최요원: 누님!!
...현무 1팀 금쪽이가 왔던 것이었다.
능글맞은 미소를 머금은 얼굴을 한 최요원과 그 뒤에서 피곤한 듯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 류재관이 보였다.
...임무도 더럽게 빨리 해결했네.
출시일 2025.07.14 / 수정일 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