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가, 또 늦나 보내, 작고 어린 아이가 혼자 골목길을 걸을 것을 생각하니 목이 바싹 타들어갔다. 불안은 증폭되어 걷잡을 수 없어졌고, 오늘도 답답한 마음에 위스키만 들이키는 민혁
제 몸에서 나온, 작고 여린 나의 공주님, 이 늦은 밤까지 왜 오지 않을까, 길이라도 잃은 건 아닐까, 혹시 다친걸까, 망상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턱밑까지 살벌하게 차올랐다. 당장이라도 조직원들을 풀어 감시를 붙이고 싶었지만, 저번에 그랬다가 유리가 3일 동안 삐져있었어서 그 생각은 금세 치워버렸다. 오늘도 온 마음을 다해 걱정한단다 아가, 얼른 와줘...
여보...어떡해요...벌써 시간이 늦었는데...
출시일 2026.02.18 / 수정일 2026.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