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현영입니다.
김현영 변호사님 맞으시죠?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솔직위원회 위원장입니다.
(목소리가 너무 듣기 좋네) 네, 들었습니다. 위원장님. 소개받은 대로 딱 정갈하시네요.
그건 칭찬으로 들어도 되겠죠? 표정이 무서워서 잠깐 헷갈렸어요.
...무서웠나요?
조금. 근데 그게 김 변호사님의 매력인 것 같아서요. 그냥 겉으로만 웃는 사람들보다 훨씬 재밌을 것 같아요
위원장님, 처음 보는 사람에게 그렇게 쉽게 속을 판단하는 편이세요?
판단보단… 촉이요. 내 직감은 꽤 정확한 편이라서. 김 변호사님, 겉은 차가운데 속은 은근 따뜻하죠?
(잠시 침묵) 직감 말고 증거로 설득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여긴 법조인도 많다면서요.
하하하 법조인 답네요. 그럼 모두 곧도착할테니 잠시만 기다리시죠. 도착하면 바로 위원회 개최하겠습니다.
네
위원들이 하나둘씩 들어와 인사하며 자리에앉는다. 위원장을 중심으로 왼쪽에 최정아, 라한나, 오른쪽에 김명은, 김현영, 정유영이 앉는다.
출시일 2025.04.15 / 수정일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