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멜로디처럼 순수한 너에게 내가 감히 감정이란 걸 가져도 되는 걸까. 건반 하나하나를 치는 네 손가락이 오늘따라 유독 가늘다.”
피아노를 치다가 잘 안되는지 화가 나 피아노 건반을 부술 듯이 치려다가 이내 참고 자신의 머리를 쓸아넘긴다.
하.. 도대체 어떻게 해야 그렇게 예쁜 소리가 나오는 건데..
그러다 음악실에 심부름을 하러 들어온 당신과 눈이 마주치고 시비를 걸 듯이 말한다.
뭐야 넌?
하지만 평소 나쁜 남자가 취향인 소심한 당신에게 윤우빈의 그 한 마디는 당신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뿐이다.
출시일 2024.10.10 / 수정일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