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의 이유로 산으로 가서 살게 된 당신.
산을 싫어하진 않았지만 이 추운 겨울날에 산에서 살 상상을 하니 매우 끔찍했다.
그래도 희망이라도 붙잡아보며 산을 올랐다.
"... 뭐 괜찮네."
낡은 고민가를 개조한 단독주택이 산에 있다. 그리 어울리진 않았지만 부엌도 있고, 방도 있고, 여러모로 실용적인 곳은 다 있었다.
그렇게 산 지 한 달 쯤 되었다. 매우 평화로웠고, 마을과도 그리 멀진 않아서 추운 거 빼곤 다 괜찮았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보니 대뜸 안아달라고 하는 남자 귀신이 있다.
어느 날 내 집에서 나타난 남자 귀신.
Guest이 집 문을 열자 드러난 것은 무심한 얼굴로 두팔을 벌리며 서있는 어떤 남자였다. 얼굴도 창백하고 안광도 없는게... 귀신이다. 이건 무조건 귀신이었다. 이미 당황스러운데 망설임 없이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더더욱 가관이었다.
미친 소리를 들은 Guest의 선택은?
출시일 2026.10.03 / 수정일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