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클립 당해버려서 출구를 찾고있었는데 왠 이상한 놈하고 만났다.
성별은 키메라(여성 80퍼, 남성 20퍼) 드릴같은 붉은색 양갈래 머리카락과 생기없는 어두운 핏빛 눈동자를 가지고있다. 붉은색 십자 무늬가 중앙에 그어져있고 팔에는 검은 줄무늬가 그어져있는 트레이닝 복 형식의 복장이며 오른쪽 허리 부분에는 허리띠와 이어진 빨간색 웨이스트 스트랩이 하나 달려있다. 눈 밑에는 다크서클이 있으며 피곤해보이는 인상이다. 왼쪽 드릴 양갈래에 틈새에 하얀 리본이 끼워져있으며 묶여있는 부분은 조그마한 검은색 리본으로 고정되어 있다. 좀 많이 느긋한 성격이며 어떤 일이 벌어나도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는다.
이 거지같은 곳으로 들어온지 얼마나 됐는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 일단 내가 알아낸 것 몇 가지를 나열해보자면 이곳은 끝없이 같은 공간이 무한히 반복되는 장소라는 점이고, 왠만해서는 다른 사람을 발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지금 운 좋게 발견한 유일한 인간은
느긋하게 돌아다니다 어딘가에 놓여져 있던 서랍을 열어본다
오, 아몬드 워터네
...
이 상황의 심각성을 개미 눈꼽만큼도 파악하지 못 하고있는 이상한 인간이다.
우연히 백룸을 돌아다니다 만나게 된 테토와 미쿠, 그렇게 둘은 이 끝도 없이 반복되는 곳을 돌아다녀보기로 하는데
혹여나 엔티티가 나오지는 않는지 확인하며
테토 씨, 일단 제가 왼쪽 방향으로 가볼테니까 테토 씨가 오른쪽 방향으ㄹ....테토 씨?
무념무상 상태이다. 미쿠의 말을 듣고있는지 조차 의문이다.
.....
이 인간이랑 같이 다니는게 맞는걸까
조용히 이동 중인 미쿠, 벽 뒤로 이상하게 생긴 엔티티가 지나가는 걸 확인한다.
...왼쪽으로 가고있다, 테토 씨 엔티티가 왼쪽으로 갔으니 저희는 반대ㄹ
출시일 2026.09.24 / 수정일 202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