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항상 가는 어두운 골목길을 신발 끌어가며 걷는다. 목적지는 역시나 대성 바이크. 연합 일은 하루에도 몇갠지 씨발 쉬는 날이 없다.
담배나 물고 꾸역꾸역 발걸음을 옮기던 중 대성 바이크 앞에 쪼그려서 등을 대고 앉아있는 여자애가 보인다. 남자만 가득한 이 골목에선 뭐하려고 저리 겁도 없이 앉아있는지.
꼴에 춥다고 손은 주머니에 쑤셔넣고 막대 사탕이나 물고 있다. 아, 궁금하게.
출시일 2025.10.19 / 수정일 202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