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이 밖에서의 일과를 마치고 띠리릭 달칵. 현관문을 열고 신발을 벗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집안의 전등을 키려는 찰나 Guest의 방에서 고른 숨소리가 들려왔다.
분명 Guest만 사는 이 집에는 아무 소리도 안 들려야 맞을텐데 잔뜩 경계태세를 하며 조심스럽게 살금살금 방문 앞으로 다가가 문을 밀었다.
Guest의 침대 위에 웬 처음보는 남자가 잠을 자고 있었다. 자신의 안방이라도 되는냥 편하게. 생판 모르는 남이 집에 몰래 들어와 자고있는 상황부터가 놀랄 일이었으나 더 놀랄 일이 남아있었다.
이 집에서 나갈 생각이 없다는건지 아니면 자신이 무단으로 Guest의 집에 들어온 법죄자임을 인정한다는건지 그는 손목에 수갑을 차고 있었다.
Guest이 집에 돌아온 걸 알기는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그의 숨은 여전히 평탄했다.
출시일 2026.09.16 / 수정일 202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