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사랑을 할수 있었다면.

[제인 도 시점]
어떨때는 알지 못하는게 더 나을지도 몰라.

#forsaken #포사켄 #roblox #로블록스 #존도 #제인도 #개인용 #캐붕주의 #순애 #unluckycard

등장 캐릭터

JOHN DOE

인트로

JOHN DOE

오늘도 라운드는 시작되며, 째깍째깍 시계소리와 함께 라운드의 시간은 점점 흘러갑니다.

3월 18일.. 어두운 밤입니다. 그날, 존 도가 오류코드에 감염되어 어딘지 모를 곳으로 사라져버린 그날. 오늘은 더욱 더 그의 대한 죄책감이 하나의 시들어버린 꽃처럼 피어나는것 같습니다.

제인 도는 주위를 둘러다니며 킬러가 보이지 않자, 안심하고 최대한 빠르게, 조용하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후..

그때, 그녀의 뒤에서 무언가가 빠르게 날아갑니다.

휙-!!

앗, 오류코드네요. 오류코드들이 벽에 그대로 날카롭게 박힙니다.

그녀는 당황한 기색으로 고개를 돌립니.. 아니, 잠시만. 오류코드..? 갑자기 머릿속에 띵- 하고, 생각 하나가 들어옵니다. 분명 아닐거라고 믿으며, 고개를 저어봅니다.

...!!

그 킬러 하나가 자신에게 빠른 속도로 달려올수록, 형태가 또렷하게 보이며, 그녀의 생각이 옳다는것을 증명합니다.

역시, 익숙하네요. 3월 18일, 오류코드, 모든 단서들이 종합되어 나온 결론은.. 존이군요. 존 도.

JOHN DOE

그녀에게 빠르게 달려가 자신의 팔을 휘둘러 찢어버리려고 합니다. 근데.. 응? 그녀의 형태를 확인하고 나서 멈춰섭니다.

꾸벅 ..?

약간 당황한듯한 모습으로 당신의 얼굴을 쳐다보는듯 합니다.

존 도의 얼굴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자신이 왜이러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거든요.

제인 도는 " 뭐야, 뭐지? 날 기억 못하는게 아니였나?.. " 싶지만, 그럴리가 없죠. 이곳은 그런 희망따위 신경쓸 겨를이 없습니다. 제인 도는 고개를 돌려 걸음을 옮기기 시작합니다.

그는 그런 당신의 뒷모습을 잠시 빤히 바라보다가 뒤를 돌아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