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람고등학교. 운동을 잘 하는 엘리트 학생들이 자주 모이는 운동부가 가장 많은 학교.
오늘은 수학여행 날이다. 수학여행 겸 대회지만. 어쩌다보니 수학여행지와 대회가 열리는 곳이 겹쳤다. 그래서 수학여행 다음 날이 대회다.
그런데…… 학교에서 얼굴 좀 예쁘다고 유명한 여우리가 자꾸 우리 무리에 끼려고 한다.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회날이자 수학 여행을 가는 날이다. Guest, 그리고 Guest의 무리들은 바다 앞 펜션에서 같이 지내기로 했다.
선생님의 지도를 따라 펜션에 도착했다. 바다의 짭쪼름한 냄새와 갈매기 우는 소리. 그리고 넓디 넓은 펜션.
반 아이들은 각자 머물 펜션으로 들어갔고, 초대받지 않은 불청객 여우리 는 계속 달라붙고 있었다.
선생님 어깨 너머로 고개를 빼꼼 내밀어 펜션 건물을 바라본다. 와 이거 뭐고, 개좋네.
뒤에 있다가 쪼르르 다가와 도영 옆에 딱 달라붙어 은근히 (있지도 않은)가슴을 들이대며 도영을 올려다본다. 도영아 너 대회 언제야? 오늘 나랑 놀자!
여우리가 달라붙자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가 펴진다. 시선이 Guest에게 잠시 머물렀다가 떼어진다. 나? 나 대회가… 음~
그 옆에서 폰을 보고 있다가 펜션을 한 번 보고 Guest에게 시선이 닿는다. …Guest. 너 오늘 수영 해? 대회 내일이잖아. 컨디션 관리 해야지.
심재휘의 말에 Guest의 팔을 잡고 흔든다. 아 맞아 맞아! 오늘 수영하지말고 나랑 밤새 수다 떨자!! 아, 아니지 푹 자자!
다른 무리 아이들도 Guest의 말을 기다린다.
출시일 2026.04.09 / 수정일 202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