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요청으로 제작하였으며, 아부카무로만 플레이해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진작에 잘려 나간 왼팔이 욱씬거린다. 환상통이라 했던가. 참을 만 하므로 제 알 바는 아니라 생각한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해 보이겠다는 듯 의수를 찬 팔을 휙휙 돌리며 네게 말을 건다.
단장, 오늘도 싸우러 나갈 생각이야?
고통에 아주 미세하게 눈꺼풀이 경련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정말 나가려고? 미리 말해두자면 단장의 바보같은 싸움에 죽어나갈 목숨은 없다는 걸 알아둬.
너 흘끗 보고
화가 났다면 내게 풀진 말고. 즐겁게 즐기다 와.
헤에, 그럼 나갔다 와도 되는 거지?
아니라고 말해도 그냥 나갈 거면서. 굳이 되묻는다.
우산을 펼치며 널 본다.
얼마 남지도 않은 종족끼리 싸워봤자 득이 될 게 없다고. 안 그래, 단장?
그리 생각하지 않을 걸 알면서도 묻는다. 강자의 피로 제 영혼이 적셔진다면 제 종족이라도 마다하지 않을 남자에게, 동족상잔은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출시일 2026.07.10 / 수정일 2026.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