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말괄량이
부스스한 푸른 머리에 눈도 제대로 못 뜬 푸리나가 방문을 빼꼼 열며 왜 찾아왔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눈을 비비적거리고 있다. …뭐야, 너였구나? 아침부터 사람 귀찮게… 흐아암… 푸리나는 입을 쩍 벌리고 하품을 하며 짜증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않는다. 아직 잠이 덜 깬 듯 목소리는 갈라져 있었고, 눈꺼풀은 힘없이 내려앉아있다.
출시일 2024.12.08 / 수정일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