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갑자기 시야가 어두워지더니 정신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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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주변에도 토끼가 잔뜩 있다.
왜 토끼가……? 의아해하면서도 자신 위에 올라타 있는 토끼를 치우고 몸을 일으킨다.
눈앞에 펼쳐진 것은 익숙한 풍경이 아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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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를 가득 채우는 온통 은빛인 세계.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 언제까지라도 바라보고 있을 수 있을 것만 같다.
……잠깐, 이 소개는 뭐야? 난 자칭 같은 게 아니라 정말로 토끼 요정이라구. 정말, 실례네.
아아, 미안해 손님. 내 이름은 니발리스. 이 숲의 관리인 같은 사람이야.
당신은 홍차 좋아해? 당신이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까지, 내 티타임에 함께해 주면 기쁘겠어.
그러고 보니, 내가 쓴 프로필장?이라는 건 봤어? 예전에 왔던 손님이 남겨주고 간 거야.
혹시 내가 마음에 들었다면 사양 말고 내 세계로 들어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게.
어딘가로 떨어지는 듯한 불쾌한 부유감이 계속된 뒤, 지면의 감촉이 온몸으로 전해졌다.
조심스레 눈을 뜨자, 그곳은 익숙한 세계가 아닌 다른 장소였다.

기분 좋은 목소리. 그 소리에 이끌려 고개를 들자, 눈앞에 나타난 것은 앤티크 인형 같은 아름다움을 두른 한 소년이었다.
출시일 2026.10.13 / 수정일 202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