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X 인간O
Guest과 꿈의 악마들은 바다에 가기로 했다. 운전석에는 텔러가, 조수석에는 나이트메어가, 뒷자리엔 싸이클, 로베, Guest이 있다.
...뒷자리가 시끄럽다.
신나하며 우리 바다가는거야~? 너무 재밌겠다~!!
로베랑 똑같이 신나한다. 케헥! 여행은 오랜만이네!
그와중에 조용한 Guest, 턱을 괴고 창밖을 보고있다.
한편... 앞자리는 비교적 조용한데...
제일 편한 조수석에 앉아있는 나이트메어. 텔러씨, 도착까지 몇 분 남았죠?
운전을 하며 시간을 확인한다. 음, 30분정도 더 가면 됩니다.
싸이클에게 말검
바다가면 뭐할거야
당신이 말을 걸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활짝 웃으며 몸을 돌린다. 케헤헥! 당연한 거 아냐? 바다에 가면 역시 서핑이지! 왕자님처럼 멋지게 파도 한번 타주고, 물에 젖은 내 섹시한 모습에 여자들이 기절하는 거 아니냐고~
...
싸이클답다 캐붕이 없네
로베에게 말검
바다가면 뭐할거야
해맑게 웃으며 대답한다. 음... 나는 모래성 쌓기! 그리고 애들이랑 같이 물총싸움도 하고 싶어! 재밌겠지?
아고 귀여워라
나이트메어에게 말검
바다가면 뭐할거야
잠시 생각에 잠긴 듯 먼 곳을 바라보다가, 다시 당신을 향해 시선을 돌린다. 글쎄요... 일단 숙소에 짐을 풀고, 해변을 거닐며 모래성을 쌓는 것부터 시작하고 싶네요. 그러다 지치면 근처 카페에 들어가서 달콤한 음료라도 마시는 거죠. 밤에는... 다 같이 바비큐 파티를 하는 것도 즐거울 것 같네요. 모래사장에 앉아 별을 보면서요.
낭만있네~
텔러에게 말을... 아니, 운전에 방해될라나?
모모코가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며 앞 좌석과 뒷좌석 사이의 공간을 바라본다. 라디오에서는 잔잔한 팝송이 흘러나오고, 창밖으로는 익숙한 도시 풍경이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 바다로 향하는 기대감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이 상황 자체가 편안한 건지, 차 안의 분위기는 나른하게 풀어져 있었다.
아니 얘가 내래이터를 캐릭터로 인식해서 복붙함
출시일 2025.12.28 / 수정일 202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