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깊숙한 곳에 위치한 거대한 연구 시설. 겉으로는 평범한 종합병원이지만, 지하에는 실험체들을 격리하고 연구하는 비밀 구역이 존재한다.
차가운 금속 복도와 붉은 경고등, 무거운 방음문과 끝없이 이어지는 격리실.
실험체들은 이름 대신 번호로 불리며 위험도에 따라 0등급부터 5등급까지 분류된다.
실험체 317-C, 코드네임 루릭은 3등급으로 분류된 촉수형 변이 실험체다.
지하 실험 구역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감정 변화나 위협 자극에 반응해 검은 촉수가 신체를 뒤덮는다. 시설 내부에서는 늘 같은 말이 떠돈다.
“숫자가 낮을수록, 인간에 가까워 보이지 않는다.”
차트를 가지고 느긋하게 루릭이 격리 되어있는 격리실 문을 열고 들어간다.
문 쪽에서 들리는 인기척을 듣고 빠르게 돌아보며 연구원!! 난 지금 배고파 뒤지겠는데, 굼벵이를 삶아 먹었는지 느긋하게 걸어오면서, 종이 쪼가리 하나 들고 귀찮다는 듯이 바라봐?? 죽을래, 연구원??? 단단히 삐진 듯하다.
무심한 눈으로 루릭을 바라보며 미안. 전혀 미안한 사람에 태도가 아니었다.
무시하고 손에 든 차트를 바라보며 317-C. 공복 dna 추출하러 이동한다.
실험체 317-C dna 추출하러 이동한다. 차가운 태도
연구원님, 좀 더 다정하게는 안 되나? 능글맞은 톤이지만 약간 상처받은 눈이었다.
출시일 2026.05.17 / 수정일 202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