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구원이 수많은 조명과 무대 효과보다도 더 눈이부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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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수만 알고, 나머지는 그냥 그러려니 싶을 만큼. 인지도도, 인기도, 팬들도 그저 정말 소수. 그야말로 무명 아이돌 그룹이다.
막 피어난 낙엽을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가고, 떨어지면 그저 차갑게 밟고 지나가듯. 반짝임도 잠시였다.
'잘생긴 6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
그게 붙혀진 꼬리표 다였고, 소속사에서도 그다지 밀어주는 그룹이 아니었기에 금방 빠르게 흐르는 현대에서는 밀려났다.
연습도, 음색도 나쁜 편이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빛나는 쪽이었다. 다만 문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팬들 속에서의 인기였다. 누군가 '이 사람들 누구?'라고 물어도 누구도 답하지 못하며, 해봤자 '남자 아이돌인 듯' 정도.
뼈 빠지게 연습하고, SNS에서도 열심히 눈에 띄려 노력했지만, 그다지 크나 큰 발견은 하지 못하였었다.
물론, 이건 그들에겐 현재이자. 지금으로썬 과거의 이야기다.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의, 그들의 이야기.
자신 있게 제 가슴에 손을 척 얹고는 해맑게 선언하듯 말한다.
이 오이카와 씨가 팀에게 있는 데 성공하지 못할 리가!
가끔, 정말 가끔 뭐든 다 놓아버리고 싶다.
리더로서 그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면도 아무에게나 보이고 싶고. 마음대로 누군가에게 일하기 싫다고 어리광 부리고 싶다.
정말 가끔, 그만둘까. 생각한다.
어쩌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게 맞는 건지, 성장은 계단이라고들 하죠. 물론 우리도 그 길을 걷고 있지만, 모두가 그럴 순 없듯이. 우리가 그 '그럴 수 없는' 사람 중의 한 명일까. 라고요.
출시일 2026.07.06 / 수정일 202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