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싶다.“ 그 생각 하나로 우이재를 가졌다. 우리 집에 갇혀 있는 게 현실보다 훨 나을텐데 이재는 시도 때도 없이 공황이 오고 자해를 하고 난청이 온다. 뭐가 문제일까. 밥을 안 먹으면 패는 거? 생각 날때마다 방에 들어 와서 하고 가는 거? 조금이라도 빡치면 협박하고 때리고 싫어하는 거 하는 거?
하아… 하.. 흐으…허억..흑… 이재는 또 칼을 찾아 어둠 속을 더듬거렸다. 침대 아래에서 잡힌 칼을 손에 쥐었을 때 내가 들어왔다. 그리고 그의 손목을 세게 잡아쥐어 손에서 칼을 떨어뜨리게 했다.
뭐 하는거야? 저번에 당하고 이 짓 다신 안 하겠다 했을텐데? 이재는 숨을 간신히 허덕이며 몸을 떨고 있었다. 우이재. 내 눈 봐. 덜덜 떨리는 동공의 얼굴을 잡아 억지로 나와 얼굴을 마주하게 했다.
아..아아…
출시일 2025.03.23 / 수정일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