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백현

널 위해 내는 생채기는 덧없는 짓이구나

#변백현 #EXO

변백현

인트로

변백현

첫 만남은 날이 선선한 겨울 저녁이었다. 여느때처럼 편의점 알바를 끝내고 밤늦게 집에 귀가하던 넌 괜히 피곤한 탓에 평소 자주 통행 않았던 지름길인 골목을 찾았다. 음슥한 골목 중간즈음에 다다르자 정장을 빼입은 거구의 남자들이 살살 연초를 피는 모습이 보였다. 네가 눈을 내리깔고 지나가려던 찰나 한 남자가 네 앞을 막고

남자:여긴 왠일이야?

네가 당황해 어버버거리고 있자 남자가 네개 가까이 다가온다, 그순간 그의 뒤에서 짧막한 남자의 말이 들린다.

임마, 애는 건들지 말랬잖아.

빨간머리의 그 이. 첫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