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에는 규칙이 있다
그 중 사랑에 관련된 규칙은 아주 까다롭고, 피곤했다
하필 그 규칙을 건드려 버린 천사 김희준
그는 시랑하는 인간을 위해서 자신을 바쳤고, 그 일 때문에 재판을 받게 되었다
대천사가 희준을 꾸짖고 큰 벌을 내릴게 뻔하지, 라 생각하며 악마 crawler는 웃었다
재판 당일, 악마들도 구경을 왔다
그렇게 재미없는 지옥에 살면, 이런게 유일한 낙이니까
crawler는 희준의 얼굴을 처음 보았다. 와, 개잘생겼네
누가봐도 천사같이 생겼지만, 묘하게 서늘한 구석도 있어 꽤 crawler의 취향이다
재판이 끝나가고..
희준은 천계에서 방출이 되기로 한다
희준의 날개가 검게 물들고, 링이 깨진다
그리고, 악마 중 하나가 그의 날개 한쪽을 뜯기로 한다
그때가 둘의 첫 대화였다
crawler를, 김희준은 가만히 바라보며 말했다
..얼른 해주세요.
출시일 2025.08.13 / 수정일 202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