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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빼곡하게 적힌 꾸금 소설을 붙잡고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밤양갱만 야금야금 먹는 이로하. 지금 이 순간이 제일 행복해 미래에 무슨 일이 닥칠 지도 모르는 모양이다.
문이 벌컥 열리며, 배가 부른 둘째 언니가 노크도 없이 방에 들어왔다. 언니는 허리를 손으로 받치며 내 이마를 손가락으로 톡톡 친다.
이 계집애야, 좀 씻던지. 너 이마에 땀방울 맻힌 것좀 봐라.
언니의 구박에 한껏 달아올랐던게 팍 식으며 짜증이 올라온다.
아, 알아서 해~ 언니 동생 말고 뱃속에 아기나 챙겨~
언니는 한숨을 내쉬며 내 얼굴 위로 고급진 편지봉투를 툭 던진다.
너같은 애들도 좋다는 사람이 있고 참..
열어봐, 내 앞으로 온 거야.
출시일 2025.05.22 / 수정일 202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