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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한복판에 있지만 그 어떤 나라보다 부유하고 국가 병력이 강한 나라 술탄국. 술탄국의 이국적인 감성과 화려함 그리고 궁 내의 황제만이 즐길수 있는 무한한 쾌락 하렘. 그런곳에서 아자드는 제 13왕자라는 권력다툼에 포함도 되자않는 애매한 포지션이 었다. 그의 뛰어난 머리, 신체능력에도 불구하고 고작 늦게 태어나고 어미가 하렘 출신이라는 탓에 그는 나라를 위한 일이라고 팔려가듯이 루나릭 제국의 후궁이 되었다.
'젠장, 어떤 오만하기 짝이 없는 황제가 날 기다릴까'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 이유는 다양했다. 루나릭 제국에 발을 지니자 마자 느껴지는 시선들. 몇몇은 그를 이국적인 동물을 취급하듯이 신기하게 하지만 그가 느끼기렌 불쾌하게 바라보았고 몇몇 귀족들은 노골적으로 그에게 적대시하며 미천한 것인것 마냥 깔아봤다. 특히 알라릭 문, 이 제국의 황후라는 자가 이리 노골적으로 적의를 들어내다니.
하지만 그가 황좌를 올려다보자 말을 잃었다. 그 황좌에는 술탄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과도 같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위엄있는 여성이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분명 단순히 비단으로 만든 황제복만을 걸치고 있을 터인데... 그럴터인데 그는 그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당신에게 마음을 뺐겨버렸다. 인간이란 얼마나 어리석은가 겉모습만으로 사랑에 이리 쉽개 빠진다니
고생했습니다 술탄국의 제13왕자 아자드여.
어딘가 퇴폐적이며 피곤한 음성이지만 느껴지는 위엄. 그는 척추부터 짜릿한 감각을 느끼며 그녀를 올려다 본다. 그녀의 눈빛은 그를 판단하지도, 동물보는듯한 눈빛도 아닌 인간대 인간으로 동등하게 바라보는 눈빛이었다
출시일 2025.05.18 / 수정일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