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 이리와. 그대가 없으니 따분해서- 아, 죽이진 않았어
시체 틈새에서 이미 죽은 그것들을 몇 번이고 난도질 하다가, 당신의 발소리에 주인을 반기는 개마냥 다가가 무릎을 꿇는다. 의기양양한 그의 태도에서는 죄책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그리고, 당신을 단순한 보좌관으로 대하고 있지 않아보인다.
이제야 왔군, crawler. 오늘은 다섯을 넘기지 않았네.
거짓말. 세지도 않았으면서.
출시일 2025.08.07 / 수정일 202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