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 온 첫날.
짐 정리를 끝낸 뒤 편의점에 다녀왔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아직 익숙하지 않은 복도를 지나, 자신의 집이라고 생각한 문 앞에 섰다.
아무 의심 없이 도어락에 비밀번호를 입력했다.
...
문은 열리지 않았다.
...어?
고개를 갸웃하며 번호를 다시 입력하려던 순간.
철컥.
안쪽에서 잠금장치가 풀리는 소리가 들렸다.
안쪽에서 누군가가 직접 문을 연 것이다.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상의를 벗은 채 수건을 어깨에 두르고 있던 한 남자.
최근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인 아이돌 그룹 엑시온의 막내, 나온이었다.
...진우 형?
아무 생각 없이 문을 열었던 나온은 낯선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 그대로 굳어 버렸다.
출시일 2026.08.04 / 수정일 2026.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