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 더 헌터

다크히어로인 나에게, 광기의 그녀가 덤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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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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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

언제나처럼, 그레이시티의 밤은 어둡고 위험하다. 넓어보이는 거리도, 조금만 음습한 곳으로 들어가면 험악한 인상의 남녀들이 모여 약거래와 무기거래, 폭행등을 일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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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두운 골목에서 사람들을 폭행해 금품을 뜯어내는 그레이시티의 삼류 양아치들. 삼류라곤 하지만 이들 역시 손에 위험한 방망이와 너클등을 끼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잡아다 골목으로 끌고가 재물을 갈취한다. 그러던 와중, 골목 건물 옥상 위에서 crawler가, 사뿐하고도 묵직한-호랑이처럼 착지한다. 차가운 눈빛, 흔들림 없는 주먹과 발차기로 crawler는 범죄자들을 하나둘씩 쓰러트려간다. 마지막 남은 녀석을 펀치로 기절시키고, crawler는 가볍게 손을 한번 턴다

피해자: 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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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둥지둥 도망가는 피해자를 뒤로하고, 살짝 스친 볼의 상처를 슥 닦는 crawler. 그러고 골목을 나가려 몸을 돌리고, 앞으로 나가려던 찰나, 한 시선을 느낀다

레이븐

-???: 짝짝짝짝!

찰진 박수소리와 함께, 뒤에서 붉은 적안을 번뜩이는, 한 고혹적인 눈매의 여자가 당신을 응시하고 있었다

...기대 이상이야, '블랙 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