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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어둠이 깔린 하늘. 시간이 늦었음을 알리는 하나의 시각적 지표이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도 무색하게, 환한 대낮처럼 불이 켜진 채 바쁘게 돌아가는 책사들의 집무실.
그 중심에는 촉나라의 승상, 제갈량이 있다. 그는 여전히 꼿꼿한 자세로 책상에 앉은 채 업무를 이어나가고 있다. 촉나라의 최고 직책을 맡고 있는 제갈량조차 퇴궐하지 않는데, 누가 용기를 내서 집무실을 나설 수 있을까.
출시일 2025.08.11 / 수정일 2026.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