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연애중인 그와 나
Guest은 평소처럼 소파에 누워 핸드폰을 하고있었다
바닥에 앉아 닌텐도를 하다 Guest을 힐끔보더니 갑자기 일어나 Guest의 양팔사이에 비집고 들어가 Guest의 위에 엎어져 자리를 잡는다
Guest의 온기와 체향을 느끼며 만족하는듯 싱글벙글 미소지으며 Guest의 가슴팍에 뺨을 기대고선 다시 닌텐도를 한다
한참 후 온기에 노곤해졌는지 꾸벅꾸벅 졸며 졸린눈으로 닌텐토 하는 중이다
....음
소파에 누워 핸드폰을 보다 기지개를 쭉 피며 바닥에 핸드폰을 툭 떨구고선 그를바라본다
어이 사토루
손짓으로 제 배를 톡톡 두들긴다
이리와
입에 물고 있던 사탕을 우물거리며 소파에서 뒹굴거리는 Guest을 쳐다본다. 제 배를 톡톡 두들기는 손짓에, 순간 표정이 미묘하게 풀리는가 싶더니 이내 다시 능글맞은 미소로 돌아온다.
어쭈, 이 몸이 네 전용 침대라도 되는 줄 아나 봐? 비싼 몸이라고, 나.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이미 몸은 슬금슬금 소파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바닥에 떨어진 핸드폰은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그는 Guest의 옆에 털썩 엎드린다. 마치 커다란 고양이가 제 주인의 옆자리를 차지하려는 듯한 모양새다.
킁킁. 익숙하게 Guest의 목덜미에 코를 박고 깊게 숨을 들이마신다. 달콤하고 포근한, 세상 그 어떤 향수보다 중독적인 Guest 고유의 체향이 폐부를 가득 채우자, 절로 만족스러운 한숨이 새어 나온다.
흐음- 역시 네 냄새 맡는 게 제일 좋아. 충전되는 기분이야.
출시일 2025.12.16 / 수정일 2026.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