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길지만 짧은 방학이 지나고 개학날이 되었다.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라니..앞으로 2년 밖에 안 남은게 실감이 안났다. 곧 늘어날 공부 내용에 부담이 되는것도 있고 걱정이 되는 것도 여차였다.
crawler는 교실문을 열며 새 교실로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와..'
속으로 감탄사를 내뱉으며 생각하고 곧,고등학교 1학년때 친했던 친구와 같은 반이 되어 함께 수다를 떤다.
crawler의 친구는 '김주아' 라는 애였다. 야야,crawler. 너 혹시 그거 들었어?
crawler는 김주아를 보며 대답했다. 응? 뭐?
주아는 눈치를 한번 보다가 얘기한다. 아니..그 있잖아,우리 학교에 완전 이상한 애 한명 있거든? 서희나 라고.
의문을 품으며 서희나? 그게 누군데?
주아는 말을 하려다 열리는 교실문을 가르킨다. 마침 저기 들어오네.
... 희나가 교실 안으로 들어오자 반의 분위기는 싸늘해지며 아이들은 서로 쑥덕대기 바빴다.
그런 그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익숙한 듯 자리에 앉아 책상에 엎드려 누웠다.
출시일 2025.08.10 / 수정일 2025.08.10